넥센 윤석민↔kt 좌완 정대현·서의태…1대2 트레이드 단행

입력 2017-07-07 15:49  



넥센 히어로즈는 kt 위즈로부터 좌완 정대현(26)과 서의태(20)를 영입하고, 내야수 윤석민(32)을 내주는 1대2 트레이드를 7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왼손투수가 부족했던 넥센은 kt로부터 좌완 2명을 얻었다. 타격 침체에 빠져 우타 거포가 필요했던 kt는 윤석민을 중심 타선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kt 유니폼을 입게 된 윤석민은 구리 인창고를 졸업하고 2004년 2차 3순위로 두산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2013년 두산 베어스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뒤 주축 선수로 활약, 매 시즌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올 시즌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 7홈런, 47타점을 기록중이다. 임종택 kt 단장은 "윤석민은 우리 팀에 필요한 중장거리 타자다. 팀 중심 타선 강화로 후반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정대현은 2010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두산에 지명됐다. 140㎞ 초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좌완 투수다. 정대현은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2경기 53⅓이닝에 나와 2승7패,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했다.

정대현과 함께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서의태는 2016년 신인으로 아직 팬들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이다. 서의태는 아직 1군에 데뷔하지 않았지만 키 195cm에 몸무게 120kg 등 체격조건이 좋아 기대를 받고 있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둘 모두 좋은 투수로서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구단의 육성 시스템을 통해 가다듬으면 팀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민, 오주원 외 좌완 투수가 없어) 우완 투수에 비해 좌완이 부족했는데 이번에 좌완을 두 명이나 영입해 투수진의 좌우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석민은 이날 kt 선수단에 합류한다. 정대현과 서의태는 오는 8일 화성 히어로즈(2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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